[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FC서울이 광주FC와의 리그 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관중석 채우기에 나섰다.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는 가운데 최대한 팬들이 운집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서울은 1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던 서울은 광주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각오이다.

이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서울 구단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했다. 아프리카TV와 업무제휴를 맺고 2020시즌 FC서울 홈 및 원정경기를 ‘전지적 팬시점’에서 편파중계한다. 랜선 문화가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획한 컨텐츠이다.

경기장에 머물고 있는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FC서울 팬파크 탐방, 경기장 안팎의 모습, 선수단 경기장 도착 모습 및 경기 전 워밍업 모습 등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또한 아프리카 TV로 보는 ‘FM서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하프타임 메인이벤트인 ‘사다리타기’와 ‘한돈 먹은 서울이’ 찾기 이벤트도 온라인으로 진행, 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경기 당일 오전에는 서울 서포터즈 수호신이 카드섹션을 준비했다.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글자가 E석을 수놓았다. 또한 서울 응원 깃발과 선수단 배너, 유니폼 광고 등이 함께 자리한 모습이다.

마네킹과 선수단 실물 크기 패널이 N구역 관중석을 메웠다. 마네킹의 경우 사람에 버금가는 생생한 표정과 질감으로 서울 선수단에게 힘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보인다. 상주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는 박동진과 정원진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있었다.

한편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14일, 광주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지난 1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것이 우리의 본모습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준비한대로 적절한 긴장과 압박 속에서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다. 중요한 경기이다.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서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출사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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