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구리] 이명수 기자= FC서울이 1라운드 강원전 패배를 씻어내고 2라운드 광주전 승리에 도전한다. 서울은 2020 시즌 새로운 마케팅 컨셉으로 ‘The 서울다움’이란 슬로건을 내걸며 팬 친화적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오는 1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강원과의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후반 23분 오스마르의 멋진 중거리골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오프사이드 선언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광주전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하지만 서울 구단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기획했다. 아프리카TV와 업무제휴를 맺고 2020시즌 FC서울 홈 및 원정경기를 ‘전지적 팬시점’에서 편파중계한다. 랜선 문화가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획한 컨텐츠이다.

경기장에 머물고 있는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FC서울 팬파크 탐방, 경기장 안팎의 모습, 선수단 경기장 도착 모습 및 경기 전 워밍업 모습 등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또한 아프리카 TV로 보는 ‘FM서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하프타임 메인이벤트인 ‘사다리타기’와 ‘한돈 먹은 서울이’ 찾기 이벤트도 온라인으로 진행, 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의 2020 시즌 마케팅 컨셉은 ‘The 서울다움’이다. 2019 시즌 ‘팬과 함께’라는 컨셉이었다면 올해는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팬 친화적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서울 직원은 지난 주말 전북-수원, 인천-대구의 경기를 찾아 무관중 경기가 어떻게 펼쳐지는지 사전 답사를 진행했다. 타구단의 사례를 참고해 보다 나은 홈경기를 구상한다.

한편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14일, 광주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지난 1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것이 우리의 본모습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준비한대로 적절한 긴장과 압박 속에서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다. 중요한 경기이다.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서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출사표를 남겼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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