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임대생’ 오디온 이갈로와 임대 계약을 연장하려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난항이다. 이갈로의 원 소속팀인 상하이 성화가 리그 개막을 앞두고 복귀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갈로는 지난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 중국 슈퍼리그(CSL) 상하이 선화를 떠나 맨유로 임대 이적했다. 30대 초반의 나이, 게다가 단기 계약인 만큼 이갈로를 향한 기대는 크지 않았고, 네임밸류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많은 이들이 이갈로의 활약을 예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갈로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3년 만에 잉글랜드 무대에 복귀한 이갈로는 유로파리그 2골, FA컵 2골 등 8경기 4골로 성공적인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모습에 맨유도 완전영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맨유가 이갈로와 임대 계약을 연장한 후 완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이갈로와 임대 계약을 연장하려고 준비 중이다. 맨유와 이갈로의 계약은 5월까지지만 코로나로 리그가 중단된 상황이다. 이에 맨유와 이갈로가 계약을 연장한 후 1500만 파운드(약 227억 원)의 이적료로 완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상하이 선화의 생각은 달랐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맨유의 이갈로 임대 연장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장애물을 만났다. 상하이는 슈퍼리그 개막을 앞두고, 이갈로의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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