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엘링 홀란드(1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당사자인 홀란드는 레알 이적설에 신경쓰기 보다는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레알은 지난여름 2억 7500만 파운드라는 엄청난 금액을 사용했다. 아자르, 멘디, 요비치, 호드리구, 밀리탕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에서 보강이 이뤄지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아자르는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고, 멘디, 요비치, 호드리구, 밀리탕도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꿰차지는 못했다. 물론 멘디, 호드리구, 밀리탕 모두 미래를 위한 영입이었기에 더 지켜봐야 하지만 완벽하게 합격점을 줄 수는 없었다.

이런 이유로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지네딘 지단 감독의 리빌딩은 계속 된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레알이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일찌감치 홀란드를 낙점했고, 카림 벤제마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스페인 ‘아스’는 “레알은 홀란드 영입 경쟁에서 가장 좋은 위치를 차지했다. 도르트문트는 2022년까지 홀란드를 놓아주고 싶어 하지 않지만 이적시킬 경우 레알이 최우선 행선지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이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 그러나 홀란드는 들뜨거나, 놀라지 않았다.

홀란드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내 주변에 일어나는 것에 집중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인, 축구에 집중하고 있다. 축구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이다. 내 초점은 축구에 맞춰져 있다”며 축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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