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문로] 이명수 기자= K리그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안전하게 리그를 치르고 있고, 다수 외신들이 비중 있게 다뤘다.

지난 5월 8일,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개막전을 시작으로 K리그가 문을 열었다.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 속 개막한 거의 유일한 축구 리그이다.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뜨거웠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전북과 수원의 개막전을 생중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유튜브와 트위터를 통해 무료 생중계를 결정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트위터를 통해서만 300만명 이상의 누적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이슈도 양산됐다. 지난 10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나온 조재완의 환상적인 힐킥 골은 ‘회오리감자 골’이라는 별명도 붙여졌다. 전세계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터져 나온 골에 미국 ‘The18’은 ”5월에 봤던 골 중 최고“라는 평가를 보냈다. 각종 소셜미디어 축구 계정들도 조재완의 골을 공유했다.

외신도 주목했다. 12일, 연맹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ESPN’은 ‘K리그는 축구로 돌아가기 위해 어떠한 잠정적인 조치를 취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북-수원의 경기를 시작으로 무사히 1라운드를 마무리한 K리그를 보도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동국의 골 세리머니를 주목했고, 독일 ‘키커’는 서울 이랜드의 독일 출신 공격수 수쿠타-파수가 ”현재 서울의 상황은 전혀 패닉할 이유가 없다“고 답한 것을 인용해 기사로 작성했다.

영국 ‘BBC’,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 프랑스 ‘Ouest Frace’, 일본 ‘닛칸스포츠’, ‘교도통신’들도 K리그 소식을 다뤘다. 특히 프랑스 매체는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했던 이동국이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호주 국적의 타가트는 'BBC 라디오'와 인터뷰를 갖고 K리그의 상황을 소개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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