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결별을 고려하고 있다. 이강인은 금전적인 것보다는 출전 시간을 위해 발렌시아를 떠나는 것을 계획하고 있고, 이적 시장이 열리면 구단과 협상을 할 전망이다.

이강인이 미래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발렌시아와의 계약이 2022년에 만료되는 가운데 다수 클럽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스페인 매체 ‘아스’는 7일(한국시간)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그는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면서 “마르세유와 보르도는 이강인의 상황에 가장 관심이 많은 프랑스 팀이다”고 보도했다.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계약은 2022년까지이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의 이강인은 지난 시즌 도중 1군에 정식 승격했고, 팀의 큰 기대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 탓에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는 시간은 한계가 있었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대를 추진했지만 발렌시아는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리그 11경기,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나섰다. 대부분은 후반 교체 투입이라 아쉬움이 많았다.

이런 이유로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8일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고, 결별을 고려하고 있다. 이강인은 다음 이적 시장이 열리면 발렌시아와 미래를 놓고 협상을 할 것이고, 셀라데스 체제에서 충분한 시간을 받지 못하고 있어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을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카데나 세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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