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미랄렘 피아니치가 바르셀로나 이적에 합의했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아르투르 멜루를 스왑딜 대상으로 고집하고 있어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피아니치가 유벤투스와 작별할 준비를 하고 있고, 바르셀로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피아니치는 지난 2016년 AS로마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적 후 날카로운 킥력과 조율 능력으로 유벤투스 중원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제 서른으로 접어들었고, 유벤투스는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아니치의 대체자는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다. 아르투르는 지난 2018년 바르셀로나 생활을 시작한 아르투르는 준수한 탈압박 능력과 패스 능력으로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두 번째 시즌에는 햄스트링, 발목 부상 등 잦은 부상을 당했고, 인터밀란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에는 유벤투스 이적과 연결되고 있다. 이 매체는 "피아니치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것에 합의했지만 두 클럽은 적절한 스왑딜 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아르투르를 가장 선호하고 있지만 그는 잔류 의사를 표명했다. 제한된 이적 시장에서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를 합의점을 찾고 있고, 라키티치, 비달, 세메두 등 여러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르투르가 원하는 것은 잔류다. 아르투르는 최근 "그동안 이적설은 늘 있었다. 그러나 내가 유일하게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바르셀로나 잔류다. 빅 클럽들의 관심은 영광이지만 내 머릿속에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것밖에 없다“며 잔류를 선언했다.

이에 유벤투스는 아르투르의 영입을 위해 피아니치와 마티아 데 실리오까지 내준다는 생각이지만 바르셀로나는 아르투르가 아닌 알레냐, 에메르송 등 다른 유망주를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라 협상은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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