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측면 강화를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시티의 ‘윙어’ 르로이 사네 영입을 결정했고, 사네와 개인조건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이적료 협상이 남았고, 이적료에 있어서 이견이 있기 때문에 난항이 예상된다.

사네는 2016년 여름 앞두고 독일 샬케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맨시티의 오른쪽 공격을 책임졌고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 10골 15도움을 터뜨렸다. 해당 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십자 인대 파열을 당하며 아직까지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뮌헨이 사네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뮌헨은 로벤과 리베리가 은퇴한 뒤 꾸준히 사네에 관심을 보여 왔다. 나브리, 뮐러, 코망 등 측면 자원들이 있지만 사네를 영입해 독일 국가대표 커넥션을 완성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부상에서 회복한 사네는 2군 경기까지 소화했으며 시즌이 재개되면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뮌헨의 관심은 여전하다. 결국 뮌헨은 이번여름에도 사네의 영입을 시도하겠다고 결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스카이 독일’의 보도를 인용해 “뮌헨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재정적으로 타격을 입었음에도 여전히 사네를 원하고 있고, 올 여름 영입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뮌헨이 사네와 개인조건에 합의했다. 영국 ‘미러’는 독일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뮌헨이 사네와 5년 계약에 합의했고, 개인 조건도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사네의 이적료는 지난여름 8700만 파운드에 가까웠지만 이번에는 5200만 파운드에서 6000만 파운드 사이로 책정될 것이라고 영국 현지에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뮌헨이 생각하는 이적료는 더 적었다. 독일 ‘빌트’는 “뮌헨이 맨시티에 3500만 파운드(약 530억 원)를 제시할 것이고, 이적료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고 보도했고, 이적료에 있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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