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과거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크레이그 벨라미가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아직은 멀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우승에 빛나는 맨유가 이번 시즌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위대한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로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판 할, 주제 무리뉴 등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아직까지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중반 ‘전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 정신이 살아나며 조금씩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확실히 달라졌다. 솔샤르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매과이어, 아론 완-비사카, 다니엘 제임스 등을 영입하며 부족한 포지션에서 보강을 했고, 겨울 이적 시장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데려오며 확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8,000만 유로(약 1,050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페르난데스는 총 9경기에서 3골 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고, 이 기간 동안 맨유는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그러나 벨라미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맨유가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고는 있지만 2강을 구축하고 있는 리버풀과 맨시티를 따라 잡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벨라미는 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모두가 맨유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맨유가 두 클럽(리버풀, 맨시티)에 근접한 것은 아니다. 맨유가 두 팀을 따라 잡기 위해서는 3~4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벨라미는 “맨시티와 리버풀의 밸런스는 엄청나다. 경기 방식, 강도, 압박, 전술 이해도 등 모든 면에서 앞서 있다. 두 팀과 다른 팀들의 차이는 엄청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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