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2020년 5월 3일 기준으로 확진자만 182,360명이고, 사망자는 28,131명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피해가 유럽 내에서 스페인, 이탈리아 다음으로 가장 심각한 곳이 바로 영국이다. 이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다음 시즌도 무관중 경기로 열릴 것이라는 예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잉글랜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피해가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다. 5월 3일에만 480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유럽 내에서 스페인, 이탈리아 다음으로 피해가 심각하다. 이에 영국 정부는 이동제한 등 강력한 봉쇄조치를 실행하고 있다.

EPL도 멈췄다. EPL은 지난 3월 1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당초 리그 재개 일을 4월 3일로 잡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리그를 무기한 중단한 상태다. 사무국과 구단 관계자들이 만나 연일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PL은 무관중 경기를 통해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달 27일 “EPL이 6월 재개를 목표로 설정했고, 무관중 경기로 재개하겠다는 계획이다. EPL은 6월 재개를 위해 이번 주 금요일에 20개 구단과 전화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개를 위해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정부는 5월 7일 봉쇄 해제를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EPL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각 클럽들의 재정적인 여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함이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도 EPL이 제대로 열릴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에 다음 시즌을 시작하더라도 무관중 경기로 계속 진행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일 “EPL 클럽들이 2020-21시즌 전체를 무관중 경기로 할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다. 각 클럽들은 이번 시즌을 완료하기 위해 무관중으로 경기를 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고, 동시에 다음 시즌도 무관중 경기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클럽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있을 때만 정상적으로 축구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대부분 전문가들은 내년 중반까지 백신이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