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예비 자유계약(FA) 선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윌리안(31, 첼시)의 거취가 불분명하다. 많은 팀들이 영입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같은 브라질 출신인 다비드 루이스가 윌리안의 아스널 이적을 설득하고 있어 경쟁 구도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윌리안은 올 여름 뜨거운 이적 매물로 꼽힌다. 지난 2013년 첼시에 합류해 7년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곧 FA 신분을 얻기 때문이다.

30대 선수지만 여전히 기량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구단들이 이적료를 지불하는 영입을 조심스러워하는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리버풀을 비롯해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등 상당수 구단이 윌리안 영입을 노렸다. 여기에 첼시와 같은 런던 연고인 아스널도 윌리안 영입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실하게 영입에 가까워진 구단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아스널이 윌리안을 품을 후보로 거론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조르제 니콜라는 아스널 수비수 루이스의 존재로 인해 윌리안 이적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니콜라에 따르면 루이스는 첼시 시절부터 가깝게 지냈고 같은 브라질 출신 선수인 윌리안의 아스널 이적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는 윌리안과 런던 메이페어 소재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Babbo'를 운영할 만큼 가까운 사이다.

게다가 윌리안은 첼시와 재계약 협상을 할 때부터 런던에 남고 싶은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루이스의 설득이 실제 영입 경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스널도 많은 이적료를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이적시장의 뜨거운 매물 중 하나인 윌리안을 품을 수 있을지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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