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다비드 데 헤아(2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낸 10년에 대해 ‘꿈과 같은 일’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또한 맨유에서 더 오랫동안 뛰고 싶다는 의지도 밝혔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난 데 헤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09-10시즌 리그 19경기, 유로파리그 8경기, 국왕컵 7경기 등을 뛰면서 1군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뽐낸 데 헤아는 차세대 골키퍼로 각광받았고 지난 2011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기 혹독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기를 거친 끝에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성장한 데 헤아다. 데 헤아는 맨유가 고전하는 동안 든든하게 뒷문을 막아줬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한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재계약에 서명한 데 헤아는 2023년 여름까지 맨유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약관의 나이로 맨유로 이적했던 데 헤아는 어느새 30줄을 바라보는 골키퍼가 됐다. 올 여름에는 맨유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골키퍼로서 다양한 경험까지 쌓아 전성기를 바라볼 수 있는 시기다.

데 헤아는 맨유 공식 채널을 통해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팀에서 보낸 소회를 밝혔다. 데 헤아는 “나는 더 나이를 먹고 있다. 맨유의 일원이 된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생각해봐라, 10년에 가까운 시간이다. 꿈과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따라서 나는 더 오랜 시간을 여기에서 뛸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미래에도 맨유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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