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일단 올 여름에는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도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음바페를 2022년 자유계약(FA)으로 내보내더라도 2년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등 강력하게 저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해 “레알은 올 여름 음바페를 영입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이후 그의 진정한 후계자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거금을 들여 영입한 에당 아자르가 이적 첫 시즌에 부진한 가운데 호날두의 뒤를 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한 선수는 딱히 보이지 않았다.

이에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기로 한 레알이다. 레알은 AS모나코-PSG를 거치며 세계적인 선수 반열에 오른 음바페 영입을 추진했다.

당초 음바페도 레알 이적을 원했고 PSG의 재계약 제안을 거부하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타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PSG가 레오나르두 단장을 주축으로 음바페를 계약만료까지 지키겠다는 입장을 보여 영입작업은 난관에 부딪쳤다. 음바페는 오는 2022년 여름 FA로 풀린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레알은 일단 올 여름에는 음바페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지출에 있어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진= 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