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까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3월 A매치에서 벤투호는 최상의 전력을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A매치 일정 연기에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잘츠부르크 구단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부상 이탈 소식을 전했다. 전날 LASK와의 컵대회 4강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결승전에 올려놓은 황희찬은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당했고, 결국 4주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미 벤투호는 손흥민을 오른팔 골절 부상으로 잃은 상태였다. 손흥민은 5월-6월 중 복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밖에도 벤투호의 꾸준한 부름을 받던 이정협 역시 스포츠탈장 치료를 위해 최근 독일 뮌헨을 방문했고, 치료 뒤 한국으로 돌아갔다.

때문에 3월 A매치에는 벤투호 공격 조합 구성에 큰 차질이 생길 예정이었다. 여기에 K리그마저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 돼 K리거들의 경기력을 장담할 수 없었다. 보르도 적응을 마친 황의조, 부상 후 전열에 복귀한 지동원 등이 대안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AFC와 FIFA가 협의 끝에 3월 말에 치러질 예정이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연기를 결정하며 불행 중 다행인 상황이 됐다. 벤투호는 3월 26일 천안에서 투르크메니스탄, 31일 스리랑카와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연기된 경기는 10월-11월 중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3월 A매치가 연기된 가운데 벤투호의 다음 경기 일정은 오는 6월로 예정된 북한,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예선 홈 2연전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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