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대한민국 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이 공개됐다. 태극기와 백호 무늬를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나이키는 6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런칭 행사에서 앞으로 2년간 사용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 우리 유니폼과 더불어 나이지리아, 미국 대표팀 유니폼도 함께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5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스퀘어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행사를 열어 새로운 엠블럼을 발표했다. 이로써 KFA는 2001년 한일 월드컵 이후 19년 만에 엠블럼을 교체하며 새로운 얼굴로 팬들 앞에 서게 됐다.
새로운 엠블럼도 유니폼에 적용됐다. 나이키는 “한국의 활기찬 문화와 한류를 바탕으로 유니폼을 새롭게 설계했다. 태극기의 괘로 구성된 물결 무늬가 홈키트에 담겨 있다. 괘는 키트 뒷면의 이름과 숫자에서도 나타난다. 색상은 바이브런트 핑크로 밑으로 내려오면서 새로운 빨강으로 색이 바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정 키트는 저지와 양말에 인상적인 백호 무늬로 경기장 안팎에서 대담한 모습을 보여준다. 인쇄된 모든 줄무늬는 나이키 디자인팀이 손으로 그린 것이다. 한국 신화에서 수호 동물로 여겨지는 신성한 동물인 백호는 용기와 힘을 상징한다. 메탈릭 골드 스우시와 엠블럼은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고 덧붙였다.
나이키의 새로운 유니폼 출시는 3월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대표팀도 오는 3월에 있을 A매치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착용하고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사진=나이키
윤효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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