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문로] 윤효용 기자=조현우가 마누엘 노이어, 다비드 데 헤아와 비교에 대해 비교할 수 없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울산현대축구단은 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조현우 울산현대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현우는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지난 1월 울산현대로 이적을 완료했다.

조현우는 2019년을 끝으로 대구와 계약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FA(자유 계약) 신분으로 풀렸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팀과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울산 현대를 선택하며 새로운 도전을 떠나게 됐다.

조현우는 “먼저 울산 현대에서 저를 크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작년에 우승을 아쉽게 놓쳤는데, 이번 시즌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울산현대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울산 현대에 대해서 (김)태환이 형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기초군사훈련을 가기 전에는 에이전트에게 모든 걸 맡겼다. 훈련을 잘 마치고, 에이전트와 상의한 결과, 울산 현대가 나를 크게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답했다.

조현우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독일전 결정적인 두 차례 선방으로 ‘빛’현우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빠른 반사신경과 긴 팔, 대구 출신의 골키퍼라는 점에서 팬들은 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와 비교하며 ‘대’헤아라고 불렀다. 월드컵 한정으로 독일 대표팀의 수문장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 노이어보다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조현우는 이에 대해 “내가 비교할 선수가 아닌 것 같다. 데 헤아 선수도 좋아하지만 역시 비교할 선수는 아니다. 나는 K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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