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한국이 한 수 아래의 상대인 미얀마에 대승을 거두고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미얀마에 7-0으로 승리했다.

북한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베트남, 미얀마와 최종예선 A조에 속한 한국은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오는 3월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 미얀마전을 치른 뒤 9일 베트남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에이스’ 지소연과 장슬기, 심서연을 비롯해 김혜리, 강채림, 이소담, 최유리, 이영주, 박예은, 홍혜지, 윤영글을 선발 명단에 넣었다. 이금민, 여민지, 장창 등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넣었다. 강채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유도했고 전반 6분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37분 이소담의 추가골로 두 골 차로 앞선 채 후반을 맞았다.

 

후반에는 득점 릴레이가 펼쳐졌다. 후반 7분 지소연의 골을 시작으로 박예은의 두 골과 교체 투입된 여민지까지 두 골을 추가하며 스코어를 7-0으로 벌렸다. 한국은 제대로 저항하지 못한 미얀마를 7-0으로 누르고 기선을 제압할 수 있게 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