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과거 지휘했던 유벤투스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우승 판도가 갈리는 모양새다. 유벤투스의 독주를 막으려던 인터 밀란과 라치오가 미끄러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유벤투스에 선두 자리를 내준 것.

다행히 21라운드에서 어부지리로 다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인터 밀란과 라치오다. 인터 밀란과 라치오는 각각 칼리아리와 AS 로마에 무승부를 기록한 상황에서, 유벤투스가 나폴리에 1-2로 패한 것이다.

허망하게 날려버릴 수 있었던 우승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이 상황에서 리피 감독은 유벤투스 우승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리피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라디오 ‘Radio GR Parlamento’와 인터뷰서 “인터 밀란과 라치오는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유벤투스는 나폴리전에 올바른 정신상태로 접근하지 못했다. 그들은 아마도 인터 밀란과 라치오가 앞서 비긴 것을 봤기 때문일 것이다. 나폴 리가 매우 집중력 높고 완벽한 경기를 했다”라고 경쟁팀들의 분발 촉구와 함께 유벤투스를 질타했다.

하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 것일까? 이어 리피 감독은 “추격하는 팀들은 유벤투스를 두려워 해야 할 것이다. 사실 유벤투스는 60~70% 밖에 보여주지 않았음에도 리그 1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여전히 코파 이탈리아에 남아있다”라면서 “유벤투스는 더 발전할 팀이다. 만약 3월까지 여전히 모든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다면, 그들은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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