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미나미노 타쿠미를 칭찬했다.

리버풀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미들랜즈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4연승과 함께 승점 16점 차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5위로 오를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이른 시간 골로 앞서간 리버풀이었다. 전반 8분 알렉산더 아놀드의 코너킥을 조던 헨더슨이 헤더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리버풀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32분 악재가 찾아왔다. 공격의 핵심 사디오 마네가 부상을 당한 것. 이에 리버풀은 미나미노를 투입하며 악재를 이겨내려 했다. 미나미노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었다.

곧바로 좌측에 배치된 미나미노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무난했다는 평가가 가장 어울릴 것이다.

이 가운데 클롭 감독이 미나미노를 칭찬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리버풀 에코’에 게재된 인터뷰서 “미나미노는 2주에서 3주 정도 우리와 다른 포지션들로 훈련했다. 그는 FA컵에서 중앙에서 뛰었다. 좌우에서도 뛸 수 있다. 우리는 그가 필요하지만 이 경우에 그는 윙어가 아니다. 그는 공격과 중원 라인 사이에 서는 선수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미나미노가 들어온 뒤 약간 올라서야 했다. 이는 미나미노에게 매우 어려운 일이다”라면서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였고, 정말 잘했다. 그는 팀과 완전히 융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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