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부 리그 팀에 패한 가운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24일 새벽 5시(한국시간) 스페인 레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레이노 데 레온에서 열린 세군다B(3부 리그) 소속 레오네사와의 2019-20 코파 델 레이 32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16강 진출 실패는 물론, 수페르 데 코파와 리그에 이어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아틀레티코는 펠릭스, 코레아, 요렌테, 사울, 비톨로, 에레라, 산체스, 에르모소, 펠리페, 나란조, 아단을 선발로 기용했다.

공격을 주도했지만, 쉽게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레오네사의 질식 수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다리던 골은 후반 17에서야 나왔다. 펠릭스의 패스를 받은 코레아가 골키퍼를 속이는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 상황이 나왔고, 이 가운데 카스타녜다의 왼발 슛이 아틀레티코의 골 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연장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아틀레티코가 수비 집중력을 잃었고, 레오네사의 베니토에게 통한의 골을 내준 것. 결국 아틀레티코는 끝까지 득점에 실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아스’와 인터뷰서 “우리는 여러 골 기회가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가 환상적인 일을 했다. 그리고 상대 팀이 열정과 희망을 가지고 훌륭한 경기를 했다. 우리는 득점을 할 수 없었고, 책임은 모두 나에게 있다”라고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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