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전가을(31)이 잉글랜드 브리스톨시티 위민으로 이적했다.

브리스톨시티는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가을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전가을은 조소현 등과 함께 여자 축구 대표팀의 역사를 만들어온 선수다.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등 다수의 국제 대회에 출전해 성과를 거뒀고 A매치 101경기에 출전해 38골을 터트렸다.

어느새 전가을도 30대의 나이에 들어섰다. 사실상 축구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전가을은 영국 축구 무대에 도전하면서 꿈을 잃지 않았다. 2016년 미국프로여자축구리그(NWSL) 웨스턴 뉴욕 플래시, 2017년 호주 W리그 멜버른 빅토리로 이적한 데 이어 이번에는 축구종가인 영국으로 향하게 됐다.

전가을까지 브리스톨시티 위민의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한국 여자 축구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 진출한 4번째 선수를 배출하게 됐다. 지소연(첼시), 조소현(웨스트햄), 이금민(맨체스터 시티)이 영국 여자 축구 무대에서 활약을 펼쳐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브리스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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