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방콕(태국)] 이현호 기자=베트남과 북한이 치열한 접전 끝에 45분 동안 균형을 깨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먕(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1-1로 비긴 채 전반전을 종료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 3위 안에 들면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지난 2경기에서 모두 0-0으로 비긴 베트남은 이미 2패를 거둬 8강행이 좌절된 북한을 상대로 다득점 승리를 노린다.

전반 8분 꽝하이가 왼발로 올려준 코너킥은 양 팀 선수단 머리를 스쳐 반대쪽으로 나갔다. 이어 전반 17분 베트남 22번 띠엔른이 호땅따이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7분 북한 김국진의 프리킥 슈팅이 보이띤용 골키퍼 얼굴에 맞고 들어가면서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어 남은 시간 전체적인 주도권은 베트남이 잡았다. 전반 37분 꽝하이의 코너킥이 골문 가까운 쪽으로 향했다. 이 공은 베트남 동료 발끝에 걸리지 않으면서 반대쪽 골라인을 통과해 나갔다. 전반 막판 베트남의 프리킥 슈팅은 수비 벽에 막혔다.

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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