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방콕(태국)] 이현호 기자=21번째 생일을 맞은 오세훈이 생일날 멀티골을 기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2-1로 앞선 채 후반전을 진행 중이다.

한국이 초반 주도권을 이끌었다. 전반 6분 정우영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었다. 정우영의 크로스는 수비 발에 걸려 박스 밖으로 흘렀다. 이 공을 정승원이 논스톱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정승원의 슈팅은 오세훈 몸에 맞고 굴절돼 우즈벡 골망을 흔들었다. AFC는 오세훈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2분 우즈벡의 역습에서 압드할리코프의 헤더 슈팅이 포물선을 그리며 한국 골문 구석에 꽂혔다. 우즈벡은 동점골 이후 잠시 공격권을 이끌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엄원상, 오세훈 등의 연속 슈팅이 수비 몸에 걸렸다.

후반 26분 오세훈이 왼발 땅볼 슈팅으로 우즈벡 골문 구석을 다시 갈랐다. 한국은 오세훈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리드 중이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시 한국은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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