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아시아축구연맹(AFC)은 브라질이 한국에 패했던 과거 전적을 조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최근 2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외적으로 큰 이슈가 있었던 북한 원정, 레바논 원정 모두 관중이 없는 상황 속에서 치러졌다. 2경기에서 실점이 없었던 점은 고무적이지만 득점도 없었기에 걱정이 뒤따랐다.

이젠 세계 최강 중 한 팀인 브라질을 상대한다. 비록 친선전이기는 하나 브라질도 승리가 간절하다. 지난 16일 라이벌 아르헨티나와의 친선전에서 0-1로 패해 분위기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PSG)가 소집되지 않았지만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 가브리엘 제수스(맨시티), 윌리안(첼시), 티아구 실바(PSG), 알리송 베커(리버풀) 등 초호화 선수단이 준비 중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브라질이 한참 앞서있다. 브라질은 10월 기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에 자리했다. 벨기에와 프랑스 다음으로 강하다는 평가다. FIFA 랭킹 39위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상대했던 독일 이후 1년 반 만에 거물급 상대를 만났다.

한국-브라질전을 앞두고 AFC도 관심을 드러냈다. AFC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은 월드컵 5회 우승팀 브라질을 상대한다. 두 팀은 총 5차례 맞대결을 치렀다. 그중 1999년 3월 서울에서 열린 경기에서 브라질이 패한 바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브라질전을 주목했다.

#한국-브라질 역대 상대전적(5경기 1승 4패)

2013. 10. 12(상암): 한국 0-2 브라질

2002. 11. 20(상암): 한국 2-3 브라질(설기현, 안정환 골)

1999. 03. 28(잠실): 한국 1-0 브라질(김도훈 골)

1997. 08. 10(잠실): 한국 1-2 브라질(김도근 골)

1995. 08. 12(수원): 한국 0-1 브라질

사진=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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