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아부다비(UAE)] 이명수 기자= 이강인이 훈련 도중 무릎에 타박상을 입고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우려할만한 수준의 부상은 아니었고, 이강인은 나머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강인이 쓰러지자 놀란 파울루 벤투 감독 역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위치한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회복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열린 레바논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은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와 함께 스트레칭 위주의 훈련을 가졌다. 레바논전에서 교체로 뛰었지만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던 이강인, 김신욱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은 볼돌리기, 미니 게임 등을 진행했다.

볼돌리기 도중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이강인이 훈련 도중 무릎에 타박상을 입고 스스로 훈련 도중 열외한 것이다. 놀란 의료진은 이강인에게 다가가 스프레이를 뿌리며 타박 부위를 진정시켰다.

반대편에서 훈련을 지켜보던 벤투 감독도 통역과 함께 이강인에게 다가와 상태를 물었다. 이강인은 괜찮다는 듯 털고 일어나 다시 볼돌리기 훈련에 참가했고, 1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아부다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현재까지 부상자 없이 완전체를 이루고 있고, 이강인도 부상 염려 없이 씩씩하게 브라질전을 준비 중이다.

사진 = 이명수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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