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에서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 약 4개월이 지났다. 메시가 복귀한 후 첫 A매치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FIFA랭킹 3위)과 아르헨티나(FIFA랭킹 9위)는(가) 다가오는 16일 새벽2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치한 킹 사우드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A매치 친선경기를 가진다. '2019코파아메리카' 준결승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두 팀이다. 당시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2-0으로 제압해 결승에 진출했으며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브라질은 ‘네이마르 결장’이 눈에 띈다. 지난 A매치 기간 동안 치러진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전반 12분 만에 교체됐다. 4주 이상의 결장 진단을 받은 네이마르는 아르헨티나전은 물론이고 이후 진행될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에서도 출전이 불가하다. 비록 네이마르를 제외하고도 화려한 선수진을 자랑하는 브라질이지만, 그동안 브라질 공격의 주축을 맡았던 네이마르의 공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르헨티나에는 ‘든든한’ 메시가 돌아왔다. 지난 6~7월 브라질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 이후 심판 판정, 나아가 대회 운영을 비난하며 남미축구연맹으로부터 3개월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현재 징계가 풀린 메시는 11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에 복귀해 16일 브라질, 19일 우루과이와의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비록 메시의 징계기간 동안에도 2승2무로 무난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이지만, 현재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메시의 합류로 화력을 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두 선수에게 시선이 쏠린다. 먼저 네이마르 대체자로는 ‘레알의 신성’ 호드리구가 뽑힌다. 이번이 대표팀 첫 승선으로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나이는 18세로 어리지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이미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레가네스와의 프리메라리가 11R에서 데뷔골을 신고했으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해트트릭으로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지금도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한 브라질 대표팀이지만 브라질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남미 축구 강호로 불리는 아르헨티나지만 항상 준우승에 그치는 등 우승기록은 점차 역사 속으로 희미해지고 있다. 특히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메시가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동안에는 단 한차례의 우승도 못해봤다는 점이 아쉽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부재에도 4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메시 역시 징계기간 동안 데뷔 이후 소속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번 브라질전에서 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가오는 아르헨티나의 승리가 예상된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브라질은 최근 3무1패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아르헨티나는 2승2무로 앞선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에콰도르(FIFA랭킹 63위)를 6-1로 대파하면서 이어지고 있는 좋은 분위기에 메시의 복귀까지 더해진다면 아르헨티나의 승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김예슬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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