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지난 31일,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첼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한 맨유가 본머스 원정을 떠난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본머스를 상대로 맨유가 연승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AFC본머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일(토)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잉글랜드 도싯주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갖는다. 본머스는 현재 3승 4무 3패로 9위(승점 13)에 랭크 되어있다. 맨유 역시 3승 4무 3패로 본머스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 앞서 7위(승점 13)에 올라있다.

본머스는 지난 9월 에버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리그 최하위 노리치 시티, 왓포드와의 2연전에서 모두 0-0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전 패배까지 합치면 3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고 있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본머스는 3경기에서 총 27번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단 한 골도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맨유는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기세가 올랐다. 지난 24일, 유로파리그 FK파르티잔과의 경기 1-0 승리를 시작으로 노리치(EPL 10R 3-1승), 첼시(EFL컵 16강 2-1승)를 연이어 제압했다. 특히 마커스 래시포드와 앙토니 마샬이 3경기 5골을 기록하며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맨유는 3번의 승리 모두 원정에서 만들어냈다. 다가오는 본머스와의 경기 역시 원정에서 치러지는 만큼 맨유 입장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경기는 두 팀에게 팀적으로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본머스는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 아스널 등 상위권 팀들에 모두 패했다.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본머스는 지난 시즌에도 BIG6팀을 상대로 2승 10패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본머스가 중위권 이상으로 도약하려면 올 시즌 7골 2도움을 합작한 칼럼 윌슨과 조슈아 킹이 중심이 되어 상대적으로 '강팀'으로 평가받는 맨유를 상대로 저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에 맞선 맨유는 객관적인 약팀들을 상대로 확실하게 승점을 가져올 필요가 있다. 맨유는 첼시를 상대로 EPL 개막전(4-0 승), 리그컵(2-1 승)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또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리버풀, 아스널과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비교적 약체인 팀들을 상대로 패한 점이 아쉽다. 맨유가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본머스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양 팀의 원정팀 맨유의 승리가 점쳐진다. 맨유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 반면 본머스는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기세가 꺾였다. 뿐만 아니라 맨유는 본머스 원정에서 3연승을 기록하는 등 최근 5경기 4승 1무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맨유가 원정 경기를 치르는데 상당히 자신감이 올라온 만큼 본머스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오종헌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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