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롱스태프 형제'가 뉴캐슬의 한줄기 희망이 될 수 있을까. 뉴캐슬이 '포르투갈 커넥션'을 앞세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울버햄튼과 맞대결을 펼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27일(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잉글랜드 타윈위어주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를 갖는다. 뉴캐슬은 올 시즌 2승 2무 5패로 리그 18위(승점 8)에 처져 있다. 울버햄튼도 2승 5무 2패를 기록하며 리그 13위(승점 11)를 기록 중이다.

뉴캐슬은 현재 단 2승 만을 거두며 리그 18위에 처져 있다. 9경기에서 5득점 14실점으로 공수 전반에 걸쳐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EPL 'BIG6' 중 맨시티를 제외한 모든 팀들과 경기를 가졌고 토트넘과 맨유를 잡아내며 2승 3패의 성적을 거뒀다. 첼시, 아스널을 상대로도 단 한 골 만을 내주며 패했다. '약체'로 평가받는 뉴캐슬 입장에서는 오히려 선방한 결과다. 힘든 시기를 넘긴 만큼 이제는 분위기 반전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

원정 팀 울버햄튼은 서서히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는 모양새다. 시즌 초반 6경기에서 4무 2패로 승리가 없었던 울버햄튼은 왓포드전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아다마 트라오레의 멀티골에 힘입어 '거함' 맨시티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스포츠 적중 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최근 울버햄튼은 리그컵, 유로파리그 포함 7경기 무패 행진(5승 2무. 리그컵 32강 vs레딩 승부차기 4-2승 포함)을 달리고 있다.

두 팀의 경기에서는 미드필더 조합에 관심이 집중된다. 뉴캐슬은 '롱스태프 형제'를 중원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초부터 줄곧 주전으로 나섰던 '형' 션 롱스태프(21)와 지난 맨유전에서 데뷔전-데뷔골을 기록한 깜짝 스타 '동생' 매튜 롱스태프(19)가 그 주인공이다. 뉴캐슬은 핵심 미드필더인 이삭 헤이든이 지난 7라운드 다이렉트 퇴장으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만큼 '롱스태프 형제'의 활약이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이에 맞선 울버햄튼은 이른바 '포르투갈 커넥션'을 중원에 내세울 전망이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주앙 무티뉴와 루벤 네베스는 올 시즌 모든 경기에 출장하며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특히, 무티뉴는 올 시즌 경기 당 키패스 1.4회, 패스 성공률 82.9% 등 공격 전개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울버햄튼은 무티뉴와 네베스 외에도 루이 파트리시우, 디오고 조타 등 포르투갈 국적의 선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양 팀의 맞대결에서는 울버햄튼의 승리가 예상된다. 울버햄튼은 시즌 초반 부진을 뒤로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7경기 무패 행진과 더불어 원정에서 3연승을 달리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울버햄튼은 EPL 개막전 이후 모든 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뉴캐슬은 올 시즌 1골이라도 실점한 경기에서 1무 5패의 성적(무실점 3경기 2승 1무)을 거뒀다. 따라서 울버햄튼이 득점을 만들어낸다면 승점 3점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오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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