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리그에서 독보적으로 다득점 1위(29득점)를 하고 있는 맨시티가 최근 5경기에서 14득점을 퍼붓고 있는 애스턴 빌라를 만난다. 창과 창의 대결으로 누구의 발끝이 더 매서운지 힘 싸움을 겨룬다.

맨체시터 시티와 애스턴 빌라는 10월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주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맨시티는 6승 1무 2패로 2위를, 빌라는 3승 2무 4패로 리그 12위에 랭크되어 있다.

맨시티는 주중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전반 28분 아탈란타의 루슬란 말리노브스키에게 PK를 헌납하며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지만 전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멀티골과 후반 라힘 스털링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대역전을 성공했다. 다만 맨시티의 불안 요소는 여전하다. 연이은 센터백 부상으로 페르난지뉴를 센터백으로 기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 날 PK를 제공하였다. 다행히도 미친 공격력으로 만회를 했으며, 존 스톤스가 부상에서 복귀를 해서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은 맨시티다.

빌라의 최근 기세는 대단하다. 리그 6R 아스널과의 2-3 아쉬운 패배 이후 리그컵을 포함해 4경기 3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8R 노리치시티 원정에서는 모라에스 웨슬리의 2골 1도움을 앞세워 5-1 화끈한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 인해 어느덧 15득점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다득점 5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빌라는 실점도 많다. 최근 5경기에서 연속 실점을 기록 중이며 강팀으로 분류되는 아스널과 토트넘에 3실점씩 기록했다. 현재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하고 있는 맨시티의 고공폭격을 빌라가 막아내며 맞받아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맨시티 공격의 핵심은 아구에로와 스털링 두 선수라 할 수 있다. 리그에서 아구에로는 8골 2도움, 스털링은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구에로가 2골, 스털링이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둘이 합작한 공격 포인트가 무려 ‘25개’나 된다. 시즌 중반도 안 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스텟임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두 선 수 모두 풀타임을 뛴 것을 고려할 때 가브리엘 제수스나 베르나르도 실바가 대체할 수도 있다.

빌라는 공격에서 세 명의 선수가 눈에 띄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웨슬리 모라에스는 4골 1도움, 안와르 엘가지는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잭 그릴리쉬는 2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영입에 1억 파운드 이상을 지출했던 빌라로는 야심차게 영입했던 웨슬리의 득점포가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최근 좋은 기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세 선수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스포츠 적중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맨시티 홈구장에서 최근 5번 맞대결의 승자는 모두 맨시티였다. 또한 빌라는 9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 중이다. 화력을 비교했을 때에도 맨시티의 공격을 빌라가 대적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에 맨시티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박지원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