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평균 2.14 득점의 날카로운 나폴리와 평균 0.71 실점의 단단한 베로나가 세리에A 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SSC 나폴리와 엘라스 베로나 FC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산 파울로에서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를 치른다. 나폴리는 현재 4승 1무 2패로 4위(승점 13점), 베로나는 2승 3무 2패로 10위(승점 9점)에 랭크되어 있다.

나폴리는 우승을 위해 갈 길이 바쁘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다만, 우승 팀과의 승점 격차가 컸다. 우승 팀인 유벤투스는 승점 90점인데 반해, 나폴리는 승점 79점으로 상대적인 전력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다. 1위 유벤투스(승점 19점)와 2위 인터 밀란(승점 18점)이 우승을 걸고 다투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나폴리는 벌써 유벤투스와 승점 6점의 격차가 벌어진 상황.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나폴리는 중하위권 팀들부터 확실히 잡을 필요가 있다.

베로나는 한 시즌 만에 다시 승격했다. 2018-19시즌 세리에B로 강등되었던 베로나는 승격 뒤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현재 10위까지 올라와 있다. 베로나는 짠물 수비와 함께 리그 3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5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0-0 무승부, 6라운드 칼리아리 원정을 떠나 1-1 무승부, 그리고 지난 7라운드 삼프도리아를 홈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베로나는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점 1점 확보를 우선시하는 경기 운영을 보인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홈팀 나폴리는 화끈한 공격축구를 구사한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나폴리는 7경기에서 15득점을 퍼부으며 ‘경기당 평균 2.14득점’ 리그 공격력 2위에 있다. 이는 6경기 4골을 터뜨린 드리에스 메르텐스, 6경기 3골 3도움의 로렌초 인시녜, 7경기 1골 3도움의 호세 카예혼이라는 삼각편대가 있기에 가능하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 페르난도 요렌테가 가세하며 높이에서의 경쟁력도 더했다. ‘사자왕’요렌테는 리그 5경기에 나서며 2골 1도움으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반면, 원정팀 베로나는 단단한 수비를 보인다.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베로나는 리그 7경기에서 5실점만을 허용하며 ‘경기당 평균 0.71 실점’을 기록하며 수비력 순위 2위에 있다. 그러나 베로나의 문제는 답답한 공격력이다. 믿음직한 공격수의 부재는 큰 점수 차의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베로나의 공격은 대게 세트피스에 의존하게 된다. 현재 베로나의 최다 득점 선수는 7경기 2골을 넣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메겔 벨로수다.

나폴리의 승리를 예측한다.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두 팀이 맞붙은 최근 6경기의 상대 전적은 나폴리가 5승 1패로 앞선다. 베로나는 이번 경기에서도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승점 1점 확보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폴리는 홈에서 경기를 치르며, 다양한 득점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나폴리의 날카로운 창이 베로나의 방패를 뚫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안주형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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