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 주인공들이 만났다. '브라질 10번' 네이마르와 '세네갈 10번' 사디오 마네가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과 세네갈이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10월 A매치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브라질이 추진한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브라질은 세네갈과 맞대결을 펼친 뒤, 다시 한번 싱가포르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두 팀은 핵심 선수들을 대거 소집하며 다가오는 경기의 기대감을 높였다.

브라질은 '2019 코파아메리카'에서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으나 지난 9월 A매치에서 콜롬비아(2-2 무), 페루(0-1패)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브라질의 티테 감독은 오는 10월 A매치를 앞두고 '에이스' 네이마르를 비롯해서 '코파 우승'의 주역인 필리페 쿠티뉴, 다니 알베스 등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9월 A매치에 부상으로 제외됐던 가브리엘 제수스도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선 세네갈도 핵심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사디오 마네, 이드리사 게예, 칼리두 쿨리발리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부름을 받았다. 세네갈은 지난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7년 만에 결승에 오른 세네갈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첫 우승을 노렸으나 공교롭게도 조별리그에서 0-1로 패했던 알제리에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으며 아쉽게 2위에 그쳤다.

다가오는 경기는 각 팀의 '10번' 네이마르와 마네의 맞대결이 가장 큰 관심사다. 스포츠 적중 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올 시즌 PSG에서 엄청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5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쿠프 드 프랑스(컵 대회)에서도 3경기 2득점으로 뛰어난 골감각을 뽐내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9월,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대표팀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이에 맞선 세네갈의 공격의 핵심은 단연 마네다. '2019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3골을 기록하며 세네갈이 준우승 하는데 큰 공헌을 했던 마네는 소속팀 리버풀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라이브(SPOLIVE)'에서 제공한 선수 기록에 따르면 마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을 때 맞붙는 만큼 흥미로운 대결이 될 전망이다.

두 팀의 경기에서는 브라질의 승리가 점쳐진다. 브라질은 9월 A매치에서 1무 1패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긴 했으나 핵심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충분히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네갈은 전체적으로 뛰어난 전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마네를 제외하면 공격진이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 이스마일 사르, 케이타 발데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브라질의 단단한 수비를 뚫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오종헌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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