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맨시티가 연일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선두를 추격 중이다. 이번 라운드 맨시티는 EPL의 ‘도깨비팀’으로도 불리는 울버햄튼과 만난다.

맨체스터시티와 울버햄튼이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맨시티는 승점 16점으로 2위, 울버햄튼은 승점 7점으로 13위에 랭크되어 있다.

홈 팀 맨시티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맨시티는 8-0 대승 후 에버튼과의 경기에서도 3-1로 승리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주중에 펼쳐진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2-0의 완벽한 승리를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지난 라운드 왓포드를 상대로 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왓포드전에서 승리하기 전까지 울버햄튼은 4무 2패로 '6G 무패‘의 늪에 빠져있었다. 리그에서 첫 승을 따낸 후 베식타시와의 2019-2020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추가시간에 골을 기록, 1-0으로 승리하면서 승리의 감각을 되찾아 가고 있는 울버햄튼이다.

맨시티가 연일 놀라운 득점력을 자랑중이다. 맨시티는 노리치에 충격패를 당한 후에 펼쳐진 2경기에서 무려 11득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이제는 승리여부는 물론 몇 점을 득점할지까지 주목받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맨시티는 아직 만족할 수 없다. 개막 후 7경기를 모든 경기를 승리한 ‘1위’ 리버풀과 승점이 5점 차라는 점에서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맨시티에겐 더 이상의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 울버햄튼전 핵심 자원인 케빈 데브라위너가 부상으로 결장하게 됐지만, 두꺼운 선수층을 가진 맨시티의 경기운영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은 EPL의 ‘도깨비 팀’으로 불리는 팀이다. 지난 시즌 7위를 기록하는 돌풍을 일으키며 유로파 리그 진출까지 성공한 울버햄튼은 언제 어떻게 ‘의적본능’을 선보일지 모른다. ‘의적’이라는 별명은 지난 시즌 맨유, 리버풀, 토트넘 등에 승리를 거두며 강팀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뜻으로 붙여진 별명이다. 올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아쉽지만, 전반적인 경기내용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결정적인 기회들을 놓치는 실수들만 줄인다면 울버햄튼에게도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맨시티의 승리가 예상된다. 승부예측을 즐기는 스포츠게임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두 팀의 지난 3경기에서 울버햄튼은 맨시티에게 모두 패했다. 경기가 맨시티의 안방에서 펼쳐진다는 점과 맨시티가 물오른 득점감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8라운드, 맨시티의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신지혜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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