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리버풀은 단 3곳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 블랙풀의 블룸 필드 로드 그리고 셰필드 브라몰 레인. 리버풀은 셰필드 원정 승리와 함께 전 시즌 통합 16연승에 도전한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은 2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셰필드는 2승 2무 2패로 10위를, 리버풀은 6전 전승으로 리그 최정상에 랭크되어 있다.

셰필드는 1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였고 현재 리그 10위를 기록하며 승격 팀다운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4R 첼시와 2-2 비기고 6R 에버튼을 잡아내는 등 강팀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주중 선덜랜드와의 2019-20 카라바오컵에서 0-1로 패배를 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휴식을 취했고 리버풀전에 전력을 다 할 수 있다. 본머스 원정에서 후반 극적 동점골을 넣은 빌리 샤프는 출전 정지로 출전할 수 없다.

리버풀은 주중 MK 돈스와의 2019-20시즌 카라바오컵에서 2-0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을 비롯해 서브 명단까지 주전 선수들을 제외하며 체력 보충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나비 케이타가 부상에서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려 리버풀 중원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사디오 마네는 회복된 것으로 보여 마누라 라인 출격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주중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잘츠부르크와의 경기도 있어 초반에 빠른 리드를 통해 주전 선수들에게 빠른 휴식을 부여할 것이다.

셰필드는 올 시즌 3-5-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수비 상황에서는 공격수를 제외한 전원이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인다. 안정된 수비를 보이는 셰필드는 현재 단 6실점만을 내주며 리그에서 리버풀과 레스터시티에 이어 최소 실점 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에서는 흥미로운 기록이 있다. 셰필드는 리그에서 7득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 골들이 다 다른 선수에게서 나왔기에 다양한 득점 루트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리그 6경기에서 17득점으로 전 경기 득점에 성공했다. 셰필드처럼 선 수비 역습형을 즐겨 사용하는 번리와 뉴캐슬전에서 이미 경험을 했기에 다양한 패턴을 준비하여 뚫을 준비를 할 것이다. 만약 사디오 마네가 출전을 못할 경우엔 좋은 경기를 보여준 ‘16세 신성’하비 엘리엇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다. 지금까지 4-3-3 포메이션 이외에 다른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온 적이 없는 클롭 감독이기에 사디오 마네, 디보크 오리기, 세르단 샤키리가 부상 의심이 되는 상태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이 된다.

스포츠 적중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시즌 셰필드는 홈에서 1승 2패의 성적을, 리버풀은 원정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리버풀은 리그 6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모두 리드를 하며 승리를 하고 있다. 리버풀이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7연승을 달성하는 두 번째 팀이 되는 기염을 토한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리버풀이 이번에도 반전 없이 승리를 따낼 것으로 예상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박지원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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