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성과 베테랑이 만났다. 올 시즌 AT마드리드에 새롭게 합류한 주앙 펠릭스와 스페인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이아고 아스파스가 불안한 팀의 해결사로 나선다.

AT마드리드와 셀타비고가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를 치른다. AT마드리드는 현재 3승 1패로 리그 2위(승점 9)에 올라있다. 이에 맞선 셀타비고는 1승 1무 2패의 성적으로 14위(승점 4)를 기록 중이다.

AT마드리드는 라리가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다 지난 4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0-2로 패했다. 또한 주중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유벤투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0-2로 끌려가다 스테판 사비치와 헥토르 에레라의 연속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하지만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만큼 다가오는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분위기가 침체될 수밖에 없다.

원정팀 셀타비고는 개막전에서 레알마드리드에 패하긴 했으나 '난적' 세비야, 발렌시아를 상대로 1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4라운드 비교적 약체인 그라나다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2명이 퇴장을 당하며 자멸했다. 특히 올 시즌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중원의 핵심으로 평가받던 프란 벨트란이 퇴장으로 다가오는 AT마드리드전에 나설 수 없는 점이 뼈아프다.

양 팀의 경기는 해결사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우선 AT마드리드의 해결사는 1억 1,340만 파운드(한화 약 1682억원)의 거금을 투자한 '신성' 펠릭스가 될 전망이다. 펠릭스는 올 시즌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T마드리드는 최전방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의 침묵이 길어지고 알바로 모라타가 부상으로 이탈한 만큼 다가오는 경기 펠릭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맞선 셀타비고는 '베테랑' 아스파스가 공격을 이끈다. 아스파스는 셀타비고로 복귀한 후 줄곧 2자리 수 이상 득점을 올리며 팀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3연속 리그 득점 4위에 오르며(19골-22골-20골)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아직 올 시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셀타비고 입장에서는 아스파스가 '믿을맨' 임에는 분명하다. AT마드리드가 최근 불안한 수비를 보여주며 흔들리는 만큼 아스파스의 한 방이 중요할 전망이다.

두 팀의 경기에서는 홈 팀 AT마드리드의 승리가 예상된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AT마드리드는 올 시즌 홈에서 2전 전승을 거뒀다. 뿐 만 아니라 3시즌 연속 셀타비고를 상대로 홈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고 최근 상대 전적에서도 5승 1무로 압도한다. 두 팀 모두 최근 승리가 없지만 지난 유벤투스전에서 후반전 저력을 보여주며 2골 차 리드를 따라잡은 AT마드리드가 분위기도 좋을 전망이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오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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