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지난 주말 맨시티를 잡은 노리치와 답답한 공격력으로 4경기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번리가 만난다. 노리치는 수비가, 번리는 공격이 고민거리다.

번리 FC와 노리치 시티가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번리(승점 5점)는 14위, 노리치(승점 6점)는 13위에 랭크되어 있다.

홈팀 번리는 고전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둔 후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알렸지만, 그 이후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4경기 째 무승을 기록 중이다. 중위권 팀에게 서서히 따라잡히더니 지금은 14위에 자리를 잡았다.

반면 노리치는 지난 라운드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3-2로 제압하며 승격팀의 반란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EFL 챔피언쉽(잉글랜드 2부리그) 득점왕에 오른 테무 푸키와 무서운 신인 토드 캔트웰을 앞세운 노리치는 물오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번리는 답답한 공격력이 고민이다. 번리는 개막전 이후 치러진 4경기에서 2골 이상의 득점을 성공시킨 적이 없다. 애슐리 반스-크리스 우드로 이어지는 투톱의 부진이 팀 전체의 공격력 저하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크리스 우드가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리그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하며 침묵하고 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4라운드에선 리버풀을 만나 3실점을 하는 등 수비 역시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기에 답답한 공격력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번리의 순위상승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노리치는 수비력이 고민이다. 꾸준한 득점력과 강력한 압박을 선보이며 공격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력을 증명해가고 있지만, 그에 비해 수비가 여전히 아쉽다. 승부예측을 즐기는 스포츠게임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노리치는 5경기에서 1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치러진 모든 리그 경기에서 실점했다는 소리다. 지난 라운드 맨시티를 상대로 수비진이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지만 중하위권 팀 웨스트햄, 뉴캐슬 등의 팀들을 상대로도 잇단 실점했던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그 활약을 더 지켜봐야 한다.

승부예측을 즐기는 스포츠게임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노리치는 이번 시즌 2번의 원정 경기에서 패배했고 이 두 경기에서만 6실점을 기록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노리치가 더 긍정적이지만, 노리치가 원정경기에 약하고 부상으로 미드필더, 수비라인에 전력이 완전치 못하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6라운드, 무승부를 점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신지혜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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