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수원과 상주가 ‘상위 스플릿’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 상위 스플릿 마지막 자리인 6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다.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는 2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현재 승점 39점으로 리그 6위, 상주는 승점 39점으로 수원과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리그 7위에 위치해 있다.

수원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스포츠 적중 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의 데이터에 따르면 수원은 최근 리그 9경기에서 4승 1무 4패에 머물며 번번히 상위권으로의 도약에 실패했다. 특히 수원은 지난 FA컵 4강 1차전에서 K3리그 화성FC에게 0-1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기에 분위기 전환을 위한 승리가 간절하다. 수원은 이후 울산, 전북, 서울 등 상위권 팀들과 연달아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상주 역시 상위 스플릿을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상주는 정규 시즌 막판까지 상위 스플릿을 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FA컵에서는 5년만에 4강에 진출하는 등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수원과의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상위 스플릿의 마지막 자리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주 또한 전력을 다해 승리를 따낸다는 각오다.

양 팀은 경기를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복귀와 공백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수원은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주축 수비수 김민우가 상주에서 전역하며 전력이 상승했다. 올 시즌 내내 얇은 선수층으로 고생한 수원은 이들의 복귀로 한 숨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이 비록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골에 그치며 부진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에이스’ 타가트를 중심으로 이번 경기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상주는 주축 선수들의 ‘전역 공백’이 커 보인다. 윤빛가람, 김민우 등 상주의 주축 선수들이 전역 하면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특히 윤빛가람과 김민우는 좋은 경기력으로 상주의 순위 경쟁을 이끌었음은 물론 팀의 주장단 역할까지 소화했기에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올 시즌 내내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상주이기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짧은 시간 내에 얼마만큼 ‘원 팀’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경기는 수원의 승리가 예상된다.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수원은 상주와의 최근 6차례 맞대결에서 4승 2무를 거두며 완전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지난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홈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던 모습도 어느 정도 극복한 모양새다. 화성과의 FA컵 패배로 팀의 분위기가 다운된 것은 사실이나 상주전은 상위 스플릿이 걸려 있는 중요한 한판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상주도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중원의 핵심 ‘윤빛가람’ 등 전역 선수들의 공백을 쉽게 메우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이철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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