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감독으로 인해 불안한 두 팀이 맞붙는다. 바르셀로나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선수 활용이 지적받고 있다. 반면, 발렌시아는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바르셀로나가 어수선한 분위기의 발렌시아를 만나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 노우에서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1승 1무 1패로 8위(승점 4점), 발렌시아는 1승 1무 1패로 10위(승점 4점)에 위치해 있다.

발베르데 감독의 바르셀로나는 3라운드까지 승점 4점만을 확보하며 11년 만에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시즌 전 앙투안 그리즈만, 프랭키 데 용 등 세계적인 선수의 영입에 성공하며 기대를 모았기에 충격이 크다. 문제점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발베르데 감독의 선수 활용이다. 특히, 데 용 활용법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 현재 데 용은 주 포지션인 홀딩 미드필더가 아닌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측면 미드필더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최근 A매치 기간 주 포지션에서 데 용의 대표팀 활약으로 인해 아쉬움이 더 크다. 발베르데 감독은 벌써 바르셀로나에서 3년 차를 맞이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의 발렌시아에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앞으로 입지에도 영향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발렌시아는 최근 사령탑 교체를 강행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의 복귀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이끈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계약 해지를 1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경질이었다.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피터 림 구단주와의 갈등이 문제였던 것으로 밝혔다. 새 사령탑으로는 알베르트 셀라데스를 앉혔다. 셀라데스는 스페인 유소년 대표팀 감독을 맡은 경험은 있으나, 프로구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전적인 감독 선임을 강행한 발렌시아의 다음 상대는 바르셀로나다. 강팀과의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빠르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발베르데 감독은 최적의 선수 활용법을 찾아야 한다. 종아리 부상으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발렌시아전 결장이 유력하다. 따라서 선수의 조합이 중요해졌다. 기존 자원이 없는 것이 아니다. 중원에는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 아르투르, 아르투로 비달, 데 용 등이 있다. 공격진에서는 그리즈만이 건재하며 ‘16세 신예 공격수’ 안수 파티가 떠오르고 있다. 안수 파티는 오사수나전에서 데뷔 골을 넣으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기여하며 자원의 풍부함을 알 수 있다. 발베르데 감독은 빠른 시일 내 최적의 조합과 역할을 찾아야 한다.

발렌시아의 셀라데스 감독의 첫 경기는 바르셀로나 원정이다. 상대가 강팀인 만큼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기존 마르셀리노 감독의 전술은 4-4-2를 활용한 선 수비-후 역습이었다.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3득점, 그중 2골은 PK 득점이다. 빈곤한 득점력으로 공격수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셀라데스 감독의 데뷔전이 될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발렌시아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 모두 나란히 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최근 캄프 누에서 맞대결을 펼친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로 바르셀로나가 앞서고 있다. 또한 발렌시아는 공격진의 득점력이 부족한 상황이며, 최근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렌시아가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예상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안주형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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