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에이바르전에서 3-2 극적 역전승을 포함해 ‘3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라리가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틀레티코는 좀처럼 갈피를 못잡고 있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만나 정점을 찍으려 한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에 스페인 기푸스코아주 에스타디오 이노에타에서 2019-20 시즌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를 펼친다. 현재 레알 소시에다드는 1승 1무 1패 2득점 3실점을 기록하며 13위, 아틀레티코는 3승 5득점 2실점을 하며 1위에 위치 중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2018-19 시즌 중반에 부임해 팀을 강등권에서 중위권으로 끌어올린 이마놀 알과실 감독 체제를 유지 중이다. 팬들은 지난 시즌 후반기 보여줬던 번뜩임을 기대했지만 이번 시즌 초반에는 애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승점 4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후반 극적 득점으로 인해 겨우 승점을 얻어낸 것이고 직전 경기인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는 졸전 끝에 0-2로 패했다.

가장 큰 문제는 빈공이다. 수비는 디에고 요렌테, 중원은 아시에르 이야라멘디가 중심을 잡고 ‘특급 유망주’ 미켈 오야르사발이 공격진에 있지만 득점을 해줄 선수가 마땅치 않다. 지난 시즌 15골을 넣은 윌리안 호세에게 기대를 걸고 있지만 스포츠 적중 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이번 시즌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경기당 슈팅 비율도 1회가 간신히 넘는다. 이러한 모습 때문에 기세가 좋은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 예상된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예상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라리가 유일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기록한 것은 리그 우승을 했던 2013-14 시즌 이후 처음이다. 아틀레티코 는 이번 여름 앙투앙 그리즈만, 로드리, 디에고 고딘 등이 떠나며 공격과 수비, 모든 곳에 구멍이 뚫리게 됐다. 주앙 펠릭스, 마르코스 요렌테 등을 영입하며 빈자리를 채웠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보여줬던 강력한 수비, 단단한 조직력을 보여줄지 의문부호가 붙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모습을 과시하며 우려를 씻어냈다.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주앙 펠릭스가 1골 1도움을 올리며 공격의 큰 힘이 되고 있고 지난 시즌 부진했던 비톨로와 토마스 르마가 각각 2골, 1골을 기록하며 활약하고 있다. 가장 걱정이었던 수비 문제도 호세 히메네스를 중심으로 이적생인 마리오 에르모소, 헤난 로디, 키에런 트리피어가 빠르게 적응해 단단한 모습을 구축 중이다.

‘스포라이브(SPOLIVE)’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최근 5번 맞붙어 4승 1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현재 구단 분위기와 선수 개개인의 활약은 물론이고 경기력, 성적, 상대전적까지 우세를 보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리를 따낼 것으로 전망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신동훈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