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브라질의 미녀 여자축구심판으로 알려진 페르난다 콜롬보(Fernanda Colombo, 28)가 자신의 이메일로 "성매매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해 충격을 주었다.

스포츠 매체 아스(as.com)는 지난 1일 콜롬보가 한번에 7,000헤알(약 200만원)의 대가를 받고 남자들과 성매매를 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최근 보도했다.

콜롬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이메일을 캡쳐해 공개하면서 "이메일을 읽고 난 후, 나 자신이 쓰레기처럼 느껴졌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내가 사랑하는 언론과 축구 일을 하면서 사는 것 뿐"이라면서 "내가 하는 일을 존중해 달라"고 하소연했다.

대학에서 체육교육을 전공한 콜롬보는 졸업 후 잠시 모델로 활동하다가 축구 심판의 길로 들어섰다. 브라질 세리에A 부심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심판으로 활약했다. 브라질의 국제심판 산드루 리치(Sandro Ricci, 46)와 결혼해 '심판 부부'로 알려지기도 했다.

2017년 은퇴 후 스포츠 언론인으로 변신한 콜롬보는 최근 에콰도르 리그에 경기 주심으로 초청되었는데 경기 도중 파울을 범한 바르셀로나 스포르팅 소속의 한 선수에게 경고 카드를 꺼내는 척 하면서 대신 손수건을 꺼내 선수의 땀을 닦아주는 유머스런 제스처로 화제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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