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연습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사이프러스 전지훈련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경남은 2일(현지시간) 현지에서 가진 빅토리아 지프코프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빅토리아는 현재 체코 1부리그 16위에 있는 팀으로 경남이 훈련 결과를 점검하기에 적당한 상대였다.

경남은 전반전에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김병지, 고재성, 루크, 유호준, 조르단, 호니 등을 내세웠다. 수비에서는 안정된 움직임을 보였으나 공격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11명의 선수를 모두 바꿔 경기에 나섰고 포메이션에도 변화를 주며 실험을 했다. 이러한 변화는 원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후반 45분 동안 4골을 터뜨렸다. 후반 3분 정대선의 득점을 시작으로 후반 10분 강승조, 26분 조재용, 38분 김인한의 릴레이골이 나오며 승리했다.

경남 관계자는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뛸 수 있다는 동기가 생겨 서로 경쟁 구도가 생겼다”며 훈련 결과에 흡족했다.

경남은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암카르, 슬라쉬 브르드클라브 등 동구권 팀들을 상대로 6차례 더 연습경기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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