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지난 주 챔피언스리그 안필드의 기적 이후 리버풀 팬들은 또 한번의 기적을 바라고 있다. 시즌 내내 단 한번 패하고 맨시티의 승점과 1점 차이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팀으로 기록된다는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리버풀이 승리하고 맨시티가 브라이튼 원정에서 무승부에만 머물러 준다면 리버풀은 다시 한번 기적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1경기에서 패했던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8강 토트넘전 뿐인 맨시티가 강등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 테지만 최근 몇 주간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서 벌어졌던 결과들을 보면 그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분위기다.

리버풀은 2017년 4월 이후 안필드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 패하지 않았다. 올 시즌 두 차례 무승부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하며 53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3골에 가깝다. 그리고 18경기에서 상대에게 허용한 골은 10골뿐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승격한 울버햄튼 역시 그저 그런 평범한 팀은 아니다. 다음 주 FA컵 결승 결과에 따라 유로파리그 출전권까지 가질 수 있는 7위에 오른 팀이다.

이러한 울버햄튼의 성공은 빅6와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데 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빅6 팀들과 있었던 경기에서 반드시 한번은 승리하거나 무승부 결과를 만들었다. 울버햄튼은 지난 3라운드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지난 FA컵 64강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운영했던 리버풀을 패배시켰다. 이 밖에도 울버햄튼은 첼시, 토트넘, 아스널, 맨유를 상대로 리그에서 한번씩 승리를 거둔바 있다.

또한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총 13번 만났던 빅6를 상대로 두 경기 제외하고 모두 득점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8일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리버풀을 상대로 울버햄튼이 이번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과 같이 리버풀은 일단 이번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승점을 확보해 놓고 맨시티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안필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이 울버햄튼을 상대로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상이 많은 리버풀은 케이타, 피르미누를 제외하고 살라, 헨더슨, 로버트슨, 챔벌린, 랄라나가 부상에서 돌아온다. 이번 경기 출전은 미정이다. 울버햄튼은 부상 선수 없다.

[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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