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와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가 만난다. 두 팀은 17일 오전 4시 5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산체스피스후안에서 2014-15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을 치른다.

너무나도 일찍 만난 두 팀. 세비야와 제니트 모두 UEL 우승 경험이 있는 우승권 팀이다. 세비야는 지난 시즌 벤피카(포르투갈)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UEL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제니트는 2007-08시즌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물리치고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홈팀 세비야는 UEL 32강에서 독일의 복병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게 2연승을 거뒀고, 16강에서도 비야레알에게 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선 고전을 면치 못하고 2위로 진출했지만, 토너먼트를 진행하며 UEL DNA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원정팀 제니트는 러시아의 최강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32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물리쳤고, 16강에서 토리노(이탈리아)에게 골득실차로 앞서 8강에 진출했다. 제니트는 UEL에 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리그 선두를 달리는 제니트는 2위 CSKA 모스크바와 8점 차를 보이고 있어 우승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스포츠 데이터 분석과 라이브스코어를 제공하는 ‘인터스코어’에 의하면 두 팀의 최근 5경기 성적은 세비야는 3승 1무 1패, 제니트는 3승 1무 1패다. 양 팀의 최근 상대전적은 1승 2무 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최근 흐름을 봤을 때 지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게 무승부를 거둔 세비야가 제니트에 보다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세비야 제니트 경기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스포츠 통합 어플리케이션 ‘인터스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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