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지난 2016년 뉴캐슬 감독으로 부임한 베니테즈 감독은 오는 6월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뉴캐슬의 입장은 분명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뤄냈던 베니테즈 감독을 믿고 있으며, 앞으로도 베니테즈 감독과 계속해서 동행하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베니테즈 감독은 재계약을 위한 조건을 내걸었다.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뉴캐슬 구단이 좀 더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을 지원해주길 요청한 것이다. 베니테즈 감독은 지난해 여름에도 전력 보강에 소극적인 구단의 태도에 분통을 터뜨린 바 있다.

베니테즈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도 “시즌 내내 말해왔듯이 공격진 보강을 위해 4,000만 파운드(약 594억 원)에서 5,000만 파운드(약 743억 원), 아니 7,000만 파운드(약 1,115억 원)까지는 투자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적극 피력했다.

뉴캐슬 구단으로부터 확답을 듣지 못한 만큼 거취 결정을 보류하겠단 입장이다. 베니테즈 감독은 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거취 관련 질문을 받자 “지금은 뉴캐슬에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운을 떼면서 “그러나 잘 모르겠다. 솔직히 말하자면 구단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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