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울산] 신명기 기자= 볼리비아의 에두아르도 빌레가스 감독이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긴 벤투호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FIFA랭킹 38위)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볼리비아(60위)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빌레가스 감독은 "열정적으로 뛰었지만 한국이 강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평소보다는 못한 경기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월드컵을 출전한 팀과 경기를 하면서 우리가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오늘의 경기를 한 후 한국에 대한 평가가 더 좋아졌다. 아시안컵을 했을 때보다 좋아진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한국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빌레가스 감독은 "훈련 시간도 부족했다. 미래를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전과 같은 어려운 상황을 맞는 경험이 앞으로 있을 일본과 경기에서 더 우수한 경기를 낳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더 많이 배워서 더 많이 평가 받는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번 경기가 향후 팀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나타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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