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6번의 조별 경기를 마치고 올라온 16개 팀들이 각 상대와 홈과 원정에서 두 번의 경기를 치른다.

무리뉴 감독 아래서 챔피언스리그는 커녕 프리미어리그에서 조차 희망이 없었던 맨유는 12월 솔샤르의 부임 이후 11경기 10승1무의 승승장구 분위기로 PSG를 홈에서 맞는다. 불과 두 달전까지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프리미어리그 4위 자리에 오르며 이번 시즌 어느 때 보다 자신감이 넘친다.

솔샤르 감독의 지휘는 마법이라 불릴 정도로 맨유를 바꿔 놓았다. 그저 그런 선수 같았던 포그바를 10경기에서 8골을 성공시키는 골잡이로 다시 돌려 놓는 등 잠들어 있던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깨워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올드 트래포드 원정을 떠나는 PSG는 프랑스 리그1에서 2위 릴의 승점 보다 10점 높은 승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리옹에게 패하면서 리그 첫 1패를 기록한 PSG는 이어서 지난 주 쿠프드프랑스 16강에서 3부 리그 소속 빌프랑슈를 상대로 90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까지 간 끝에 승리했다.

PSG는 공격 주력들의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대해 걱정이 크다. 이미 부상선수 명단에 오른 네이마르 이외 지난 주 리그 경기에서 카바니 역시 후반 시작과 함께 부상을 당하며 경기를 이탈했다.

PSG의 투헬 감독은 음바페를 비롯 디마리아와 드락슬러를 공격라인에서 최대한 활용 할 것이다. 음바페는 PSG의 리그 22경기 득점 68점 중에서 18점을 성공시키며 개인득점 1위에 있다. 디마리아와 드락슬러도 각각 리그 5호골과 3호골을 기록했다.

솔샤르 부임 이후 연승행진에서 맨유가 상위팀을 만났던 것은 아스널과 토트넘이었다. 이 중 0-1로 승리했던 토트넘전은 골키퍼 데헤아의 선방이 컸던 경기였다. PSG를 맞는 이번 경기가 솔샤르 감독에게는 확실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다.

네이마르가 없다고 해도 PSG는 맨유가 지난 두 달간 만났던 팀들과는 다르다. 맨유가 쉽게 승리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번 경기는 양쪽 모두 득점하며 골이 많이 나오는 무승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맨유 예상 선발 (4-3-3) : 데헤아 – 쇼, 린델뢰프, 바이, 영 – 포그바, 마티치, 에레라 – 마르시알, 래시포드, 린가드
PSG 예상 선발 (4-2-3-1) : 부폰 – 베르나트, 킴펨베, 실바, 케러 – 마르키뇨스, 베라티 – 디마리아, 드락슬러, 알베스 – 음바페

[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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