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솔샤르의 ‘마법’에 걸린 맨유가 다시 한번 연승에 도전한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번리를 맞는다.

불과 지난 크리스마스 이전 여섯 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1승을 올리는데 그쳤던 맨유는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토트넘과 아스널까지 꺽으며 8연승을 거듭하고 있다. 이전에 실점이 득점보다도 많았던 맨유는 현재 골 득실 차이 +13을 이루면서 아스널의 승점 44점과 동일한 승점으로 6위에 있다.

리그 순위는 솔샤르 감독 부임 이전과 같은 6위이지만 차원이 다른 상황이다. 당시 4위 첼시와 11점의 승점차이가 났던 맨유는 3점 차이까지 첼시에 따라 붙었다. 무리뉴 감독 시절 멀어만 보였던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눈앞에 온 것이다. 또한 선두 리버풀과의 22점 차이 승점도 현재는 16점 차이로 줄었다.

솔샤르 감독의 지휘를 마법이라고 부르는 데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무리뉴 감독 밑에서 폼을 잃었던 폴 포그바, 로멜로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 등 선수들이 다시 제 기량을 되찾게 된 것이다.

한편 얼마 전까지 5경기에서 4승1무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등시켰던 번리는 지난 주 맨시티와 치렀던 FA컵 경기에서 5-0의 참담한 스코어로 무너졌다.

현재 16위로서 강등권과 승점 3점의 거리를 두고 있는 번리는 상위팀을 만났을 때 종종 큰 실점을 했었다. 맨시티에 지난 주 패한 5-0의 스코어는 지난 리그 9라운드 스코어의 데자뷰였다. 이 밖에 아스널에게는 3-1, 첼시에게는 0-4로 패하는 등 번리는 이번 시즌 상위팀들을 상대로 대량 실점을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맨유 역시 지난 9월 시즌 초 번리를 상대로 원정에서 0-2로 승리했었다. 이번 올드트래포드 경기도 맨유가 2득점 이상 앞서가는 스코어로 번리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적 및 승률 예상 제공 = 스포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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