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 러시아 기업 ‘호버서프’가 호버바이크 스콜피온-3을 판매하는 사전 주문을 개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미 두바이 경찰이 실전에 도입해 유명해진 호퍼바이크 스콜피온-3은 차체 중량 약 115㎏으로 프로펠러 4기를 장착한 쿼드콥터 유형이다.

특히 이번 모델은 차대를 다양한 형태의 탄소섬유 기술을 사용해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조종사 좌석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탑승자가 이전보다 편히 앉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호버서프의 설명이다.

이번 모델은 탑승자 몸무게와 기상 조건에 따라 1회 최대 25분간 비행할 수 있고 지상에서 높이 5m에서 최고 속도는 시속 96㎞까지 낼 수 있다. 사람을 태우지 않은 원격 드론 모드로는 최대 40분까지 비행할 수 있다.

호버서프사는 스콜피온-3의 규격을 일반적인 차량의 주차 공간에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차장의 출입구도 통과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으로 ‘합법적 초경량 차량’으로 분류된 스콜피온-3은 운전면허만 있으면 조종사 면허 없이도 미국에서 운전할 수 있다. 총 가격은 15만 달러(약 1억7100만 원)로 책정됐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