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인스타그램에서 280만의 팔로워를 가지고 활동했던 미스이라크 출신 모델 타라 파레스(22)가 지난 27일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총을 맞아 숨졌다.

CNN등에 따르면 타라의 죽음은 이라크 남부도시 바스라에서 발생했던 한 여성 인권 운동가의 살해사건이 발생한지 이틀 후 발생한 것이다. 여성 인권 운동가 수아드 알알리는 시장에서 장을 보던 중 괴한의 총격으로 숨졌다.

총격 당시 타라 파레스는 차 안에 있었으며 오토바이에 탄 괴한 2명이 다가와 차에 있던 타라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올해 22세의 타라는 기독교인으로 알려졌으며 이라크인 아버지와 레바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무슬림 국가인 이라크에서는 보기 힘든 과감한 옷차림의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사망직후 인스타그램에는 그녀의 죽음을 알리는 흑백사진이 올라왔고 300만에 달하는 팔로워들에 의해 공유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두 달간 이라크에서는 성형외과 의사 한 명과 이라크의 바비인형으로 알려진 라프예프 알야세리가 역시 괴한들에 의해 숨졌다. 최근 숨진 여성들의 공통점은 뷰티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던 인물들이다.

잇따른 여성 살해 사건과 납치에 대해서 이라크의 알아바디 총리는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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