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포항 스틸러스가 축구 클리닉으로 여학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포항은 14일 제철중학교와 포항중학교에서 제 9회 축구 클리닉을 열고 지역 청소년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제철중학교 출신인 문규현, 문창진, 이광훈은 모교를 찾아 후배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후배들이 직접 운동장으로 나와 선배들의 모교 방문을 환영했다. 세 선수는 학창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은사를 직접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다른 날과 달리 여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축구 클리닉에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축구 클리닉이 끝난 후에는 기념 촬영과 사인회를 갖고 후배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축구 클리닉에 참가한 한 여학생은 “평소부터 포항의 팬이다. 우리학교 출신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만나니 더욱 멋있다. 다음 홈 경기 때 경기장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포항은 지난 6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선수들이 직접 지역 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축구를 가르쳐 주는 축구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21일에는 대송중학교와 신흥중학교로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이 찾아간다.

이현민 기자

사진=포항 스틸러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