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인천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K리그 31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5분 정인환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25분 한동원에게 실점하며 승점 3점을 놓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35분 한교원이 결승골을 성공해 그룹B(9~16위 하위리그)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김봉길 감독은 “사실 오늘 그룹B에서 첫 경기라 개인적으로 걱정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상위리그에 못 올라간 허탈감이 있을 까봐 걱정했었다.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준비하자고 강조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고맙다”며 우려를 씻게 해준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했다.

인천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 43점으로 그룹B에서 최상위 순위인 9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한 팀에 주어지는 2013시즌 2부리그 강등권에서 멀리 벗어날 수 있었다. 앞으로 5승을 거둘 경우 다음 시즌 1부리그 잔류를 거의 확정 짓는다. 김봉길 감독은 “하위리그 준비하면서 목표를 9위 수성으로 잡았다. 1부리그 잔류도 중요하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9위 수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 강원전 승리 소감은?

사실 오늘 그룹B에서 첫 경기라 개인적으로 걱정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상위리그에 못 올라간 허탈감이 있을 까봐 걱정했었다.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준비하자고 강조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고맙다.

- 그룹B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는데 30라운드 전보다 팀이 어떤 점에서 발전했는지?

최근 선수들이 7경기(6승 1무) 동안 패배가 없어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된 패스와 플레이를 하고 있고, 자신감을 찾은 부분에서 만족한다.

- 선수들 뿐 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많은 신뢰를 얻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부족한 사람인데, 사랑을 받고 있어서 좋다.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책임감을 가질 것이다. 팬들의 사랑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 알바니아 출신 소콜이 처음 경기에 나섰는데, 어떻게 봤는지?

개인적으로 많이 뛰게 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다. 연습하면서 컨디션이 좋아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활약을 했고, 공격진에 큰 힘이 될거라 기대하고 있다.

- 앞으로 5경기를 이기면 올 시즌 잔류가 거의 확실시 되는데?

하위리그 준비하면서 목표를 9위 수성으로 잡았다. 1부리그 잔류도 중요하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인천=한재현 기자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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